하반기 주택 시장이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정책이 가장 큰 변수인데요.
부동산 전문가 심형석 교수는 "지금 전체적으로 집값이 높다고 보긴 어렵다. 강남 3구, 용산, 한강변 등 일부 지역만 가격이 올랐으며 이는 전체 시장의 1~2%에 불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언론이 특정 지역 사례를 지나치게 부각시키면서 시장 전체가 들썩이는 것처럼 보여졌다. 하지만 서울을 핵심 지역을 제외한 지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그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 3단계' 역시 변수입니다. 김인만 소장은"DSR 규제가 강화되면 서울 외곽이나 지방 중저가 주택 시장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 강남 등 고가 아파트는 현금 거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두 전문가는 실수요자들에게 지금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합니다. 심 교수는 "강남 3구나 용산 외에도 마포, 성동, 광진, 강동 등 선호 지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9월 대책 이후 급매물을 노려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김 소장은 "노도강처럼 재건축 기대감만으로 접근하기보다는 새 아파트 중심의 실거주 매물을 찾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접근 전략을 '집땅지성'에서 확인하세요!

■ 진행 : 김인만 부동산연구소 소장
■ 출연 : 우대빵연구소 심형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