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전용 전시관으로 4월25일 개관...국내 최대 규모
‘교감으로 빚은 켜’ 콘셉트...고객 관계·경험 넘어 새 문화
특별전 ’시간의 정원‘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제네시스 청주’가 개관 두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지역 커뮤니티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전 라인업을 직접 보고 시승하는 것을 물론 다양한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거점 공간으로, 청주와 인근 지역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26일 충북 청주시 제네시스 청주에서 열린 미디어 투어 행사에서 “제네시스 청주라는 공간이 자동차와 제네시스를 넘어서 지역 커뮤니티의 허브로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한 번 오시면 또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4월 25일 문을 연 제네시스 청주는 하남, 강남, 수지, 안성에 이은 국내 다섯 번째 전용 전시관이다. 지하 2층~지상 6층 구조로 구성됐으며 연 면적은 6953㎡(약 2103평)로 제네시스 전시장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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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청주는 ‘교감으로 빚은 켜’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디자인됐다. ‘켜'는 '겹겹이 쌓이다'와 '켜다'의 의미를 동시에 담은 표현이다. 고객과 관계를 맺고 경험을 쌓으며 새로운 문화를 여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제네시스의 의지를 나타낸다.

실제 제네시스 청주는 다양한 전시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제네시스 청주 5층에서는 개관을 기념해 금속공예 작가 조성호와의 협력 특별전 ’시간의 정원‘이 진행 중이다. 전시는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을 관통하는 장인정신을 예술적으로 풀어냈다.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호응을 얻고 있다. 조성호 작가와의 토크를 비롯해 한지 무드등 만들기, 질감을 활용한 레진 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80명 이상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자동차 전시 공간의 역할에도 충실하며 많은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자연광 아래 차량 색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외벽에 유리 소재를 적용했다. 3층과 4층에는 별도의 상담 공간이 마련돼 고객들이 차량을 살펴본 후 분리된 공간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했다. 6층 커뮤니티 라운지에서는 무료로 커피와 음료를 제공한다.
청주와 대전 사이 대청댐 일대를 중심으로 구성된 지역 특화 시승 프로그램은 매일 예약이 마감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제네시스 오너를 대상으로 주행 팁을 알려주는 ‘오너 일상 주행 시승’, 두 가지 차종을 동일한 주행 환경에서 비교하며 체험할 수 있는 ‘비교 시승’ 등 다양한 시승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청주는 한지와 나무 등의 재료를 사용해 한국적인 미감을 강조했다. 특히 60m 길이로 길게 드리워진 나무 캐노피와 유리 소재를 활용한 상층부는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다. 실제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외관을 보고 차를 돌려 방문하는 고객도 다수 있다는 설명이다.
향에도 신경 쓰는 등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1, 2, 6층에는 집에 돌아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익숙하면서도 포근한 향기가 나도록 했다. 전시장이 있는 3~5층에는 자연을 담은 은은한 향이 나면서 차량을 살펴보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문정균 제네시스공간경험실 실장은 “제네시스 청주는 고객과 브랜드가 만나는 장소를 넘어 고객의 일상에 영감을 주는 하나의 터가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제네시스만의 공간 콘텐츠를 다채롭게 펼쳐나가면서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