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화, 이스라엘ㆍ이란 휴전에 약세⋯엔ㆍ달러 환율 1.26%↓

입력 2025-06-2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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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락에 엔화ㆍ유로화 강세

▲신태현 기자 holjjak@
▲신태현 기자 holjjak@

미 달러화는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축소되며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57% 내린 97.86로 집계됐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날 휴전에 들어가면서 중동 주요 적대 세력 간의 큰 군사적 충돌이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영향이다.

또 글로벌 주요 에너지 교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봉쇄 가능성이 제한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이로 인해 유로화가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과 일본은 에너지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반면 미국은 순수출국이다.

엔ㆍ달러 환율은 이날 1.26% 하락한 144.72엔에 마감했다. 5거래일 만에 아래를 향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73% 오른 1.1614달러를 기록했다. 4거래일째 오르막길을 걸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음에도 미국 달러는 약세가 지속됐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 하원 증언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전에 관세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높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기존의 관망 입장을 재확인했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서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때 임명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 2명이 최근 잇따라 7월 기준금리 인하에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미셸 보먼 연준 감독 부의장은 전일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다면 다음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최대한 낮추어 중립적 수준에 가깝게 하고 건강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20일 CNBC 인터뷰에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연준은 내달 29~30일에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해 두 차례 총 0.75%포인트(p) 금리를 하향한 후 올해는 연 4.25∼4.50%로 계속 동결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7월에 인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낮고, 9월에 올 들어 첫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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