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에 진심…‘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딥인더게임]

입력 2025-06-14 0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딥인더게임은 게임에 관심이 많은 게이머에게 모든 게임 및 관련 업계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기대작부터 마니아층을 열광하게 하는 작품까지, 게이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들로 채워집니다.

(사진제공=넥슨)
(사진제공=넥슨)

최근 몇 년간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 중 가장 잘나간다고 이미 알려질 대로 알려진 넥슨이 또 다른 기대작의 알파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바로 넥슨의 지식재산권(IP)인 ‘마비노기 영웅전’(마영전)을 토대로 개발 중인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죠.

넥슨은 이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출시하겠다는 의지를 지속 내비치고 있어요. 지난해 3월 시행했던 프리 알파 테스트에 이어 이번에는 9일부터 17일까지 스팀을 통해 글로벌 알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알파 테스트에서는 신규 캐릭터 2종과 보스, 협동 플레이 시스템 등 이전 테스트보다 늘어난 콘텐츠를 공개했는데요. 액션과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그래픽에 진심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출처=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게임 캡처)
(출처=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게임 캡처)

정석 소울라이크와 차별화한 액션

현재 액션 RPG의 대세는 소울라이크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어요. 그래서 아무리 소울라이크가 아님을 표방한 액션 RPG라도 최근 발매된 작품들은 게임성에서 일정 부분 혹은 많은 부분이 소울라이크와 유사한 결과가 나오곤 합니다.

넥슨 역시 빈딕투스 개발자 노트 등을 통해 “빈딕투스는 경쾌한 공방과 템포를 경험할 수 있는 액션 RPG로 소울류 게임과 차별화된 전투 스타일을 추구한다”고 밝힌 바 있죠.

소울라이크와 차별점은 분명히 있지만, 빈딕투스 역시 소울라이크와 유사하게 강력한 보스를 상대로 수차례 죽음을 반복하며 패턴을 파악해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는 과정에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일반 적군이 카메라 각도상 예상하기 힘든 위치에서 기습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이 역시 소울라이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소울라이크와 비슷한 점이 여럿 있지만, 그럼에도 차별화한 액션은 빈딕투스의 분명한 장점이에요. 소울류 게임에 필수적인 스테미너 부분이 없고 대신 방어와 회피만으로 몬스터·보스와 화려한 전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어요.

캐릭터별로 다른 스타일의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장점입니다. 방어가 불가능한 대신 빠른 공격 속도, 연속 회피가 가능한 캐릭터, 특수 스킬로 단시간 ‘슈퍼아머’를 사용해 적의 공격을 쉽게 방어하는 캐릭터, 공수 밸런스를 적절히 갖춘 캐릭터 등 게이머의 성향에 맞춰 플레이할 수 있어요.

게임 난이도가 어려운 게이머들을 위한 ‘펠로우 시스템’ 역시 호평 요소입니다. 보스전 등 어려운 구간에 앞서 펠로우와 함께 전투에 돌입하면 전투 보조 역할을 해주는 NPC가 하나 생기는 거죠. 전투 중 사망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활해 지속해서 쏠쏠한 도움이 됩니다.

(출처=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게임 캡처)
(출처=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게임 캡처)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 일신한 그래픽도 호평 요소

게임업계는 서양권 게임업체들을 주축으로 약 10년 전부터 발매된 게임 중 상당수가 정치적 올바름(PC)에 과도하게 치우쳐 어떻게든 주인공 외모를 평범하거나 특이하게 만드는 데 개발력을 필요 이상으로 소진해오고 있어요.

이에 현재에 이르러서는 많은 게이머들 사이에선 PC 요소가 없거나 미미한 것이 ‘갓겜’의 필수 요소 중 하나라는 조롱까지 나오는 실정이죠.

빈딕투스의 원작 마영전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빈딕투스 역시 이러한 원작의 장점을 그대로 가져왔어요. 캐릭터 외형 변경부터 의상 편집까지 게이머가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서양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빈딕투스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만으로도 좋은 게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죠.

그래픽 부분도 훌륭합니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빈딕투스는 확실히 마영전보다 일신된 그래픽을 탑재했어요. 기존 마영전을 플레이했던 게이머라면 자신들에게 친숙했던 캐릭터들을 더 좋은 그래픽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출처=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게임 캡처)
(출처=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 게임 캡처)

최적화 문제, 반복 플레이 요소는 단점으로 지적

여러 호평 요소가 있는 것과는 별개로 최적화 문제는 정식 출시 전 꼭 해결해야 할 단점이에요. 아무리 게임을 잘 만들어도 프레임 저하로 인해 게임이 끊기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 플레이할 마음이 식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팀 내 평가 섹션에서도 게이머들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로 최적화 문제를 꼽았어요. 일부에서는 AMD 그래픽 카드와 관련한 최적화는 특히 더 문제라고 지적했죠.

캐릭터 성장을 위해 보스를 반복 처치해야 하는 게임 구조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이머 입장에선 열심히 패턴을 분석해 이미 처치한 보스를 또다시 상대하는 게 반강제 되면 반복 노가다를 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넥슨은 빈딕투스 알파 테스트를 17일까지 스팀을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영전 팬들이라면 지금 빨리 알파 테스트에 참여해 보세요.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제품 나온다고?"…다마고치, Z세대 사로잡으며 레벨업! [솔드아웃]
  •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진입 신호탄…美 법안 통과에 '거래소·페이업체' 수혜
  • "여름엔 이거 먹어야 힘써요"…6월에 꼭 먹어야 하는 장어 [레저로그인]
  • 수도권 공급, 3기 신도시 ‘패스트트랙’이 답…수도권 추가 택지 발굴 가능성도
  • 권력 분산‧상호 견제 공감대…검찰개혁 ’시즌2’ 다시 시험대로
  • G7서 ‘33조 잠수함 수주’ 탄력받나 …K방산 기대 확산
  • ‘임금협상·주 4.5일제’ 현대차부터 상견례 “올해 완성차 하투(夏鬪) 예고”
  • 중동 화약고 폭발 ‘초읽기’…美 직접 개입 검토·후티 참전 선언
  • 오늘의 상승종목

  • 06.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75,000
    • -0.19%
    • 이더리움
    • 3,483,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48%
    • 리플
    • 2,970
    • -1.75%
    • 솔라나
    • 203,100
    • -2.07%
    • 에이다
    • 842
    • -1.75%
    • 트론
    • 375
    • -2.34%
    • 스텔라루멘
    • 347
    • -1.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790
    • -2.13%
    • 체인링크
    • 17,830
    • -2.35%
    • 샌드박스
    • 356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
OSZ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