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장관 후보자 "AI 시대, 국가 사이버 보안 체계 점검해야"

입력 2025-06-2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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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27일 인사청문 준비단 출근 4일차
"SKT 법적 조치 일부 있어…해킹 사고 재방 방지 대책 마련"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인공지능(AI) 시대에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 전반적인 이런 사이버 보안 체계를 좀 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기초 과학 R&D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연구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연결하는 작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배 후보자는 2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AI에 있어서도 사이버 보안과 신뢰성·안정성을 갖지 못하면 결국 서비스가 활성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전반적인 체계와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준비 보안 사항들을 잘 챙기는 게 우선일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 후보자는 "보안에서 제일 중요한 건 사전 예방인 것 같고, (SKT 같은 경우에도) 합동 조사단을 통해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법적으로 조치할 부분도 일부 있는 것 같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해서 가이드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제일 중요한 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국가 사이버 보안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지 살펴봐야 할 것 같다"면서 "AI 시대에 AI 관련된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많이 이루어질 텐데, 지금이 전반적인 사이버 보안 체계를 살펴봐야 할 (적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으로 (사이버 보안 체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취임하고 좀 구체적으로 좀 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질의에 대해서는 "AI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인재에게 장기적인 비전을 잘 심어줘야 되겠다"면서 "실질적으로 한국에서 AI 인재들이 장기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들이 잘 마련되어 있는가 그런 측면에서 연구할 수 있는 환경들을 잘 마련해 주는 게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배 후보자는 "그걸 기반으로 한국에서도 좋은 AI 연구도 할 수 있고 과학기술 연구를 할 수 있다는 비전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배 후보자는 "과학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도 AI 활용이 필수적"이라면서 "기초 분야 연구가 잘 돼야 AI도 발전하고 전반적인 우리 R&D(연구·개발) 생태계가 잘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R&D 투자 예산은 지속적으로 좀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배 후보자는 "점진적인 R&D 예산 확대가 필요하고, AI가 각 기업의 생산성을 굉장히 높여주는 것처럼 R&D 기초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AI를 활용해서 굉장히 높은 연구 성과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고 그것들을 연결시키는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부분을 좀 집중해서 좀 살펴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배 후보자는 현 과기정통부를 과학 분야와 정보통신부처로 분리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과기계랑 정통부 분리하는 안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다만 "과학기술 분야와 AI는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과학기술계 일각에서는 새 정부에서 AI 분야에만 정부 예산과 정책 역량이 쏠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례로, 전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양자 플래그십 프로젝트' 예산은 기존 1조 원에서 6454억 원으로 줄었다. 배 후보자는 이에 대해 "양자가 우리 국가 차원에서 앞으로 중요하게 다뤄야 할 부분"이라면서 "장관 취임하면 빠르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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