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러시아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목표주가 14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5월 러시아 법인의 잠정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290억 원, 영업이익이 40% 늘어난 3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장 가동률이 120%를 웃돌 정도로 파이와 비스켓 중심의 높은 매출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이는 현지 화폐를 기준으로도 50%가 넘는 성장률”이라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4월에 이어 지난달에도 매출 비중이 큰 중국 시장의 외형 성장이 정체된 점은 아쉽다”며 “춘절 이후 재고 처리를 위한 경쟁사 할인 프로모션 강화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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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4월 대비 경쟁사 할인율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명정 재고도 상당 부분 소진된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6월부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달 한국에서는 잠정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1030억 원, 영업이익이 7% 늘어난 18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며 “국내 신제품 출시 효과와 함께 해외 수출 물량 증가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