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소매판매 6.4% 급증…“노동절 덕분, 지속성 의문”

입력 2025-06-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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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이후 최대 폭
부동산, 산업생산 지표는 부진

▲중국 월별 소매판매 증감 추이. 기준 전년 대비. 5월 6.4%.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월별 소매판매 증감 추이. 기준 전년 대비. 5월 6.4%.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5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폭은 2023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소비 유형별로는 상품 판매가 6.5% 증가했고 요식업 판매는 5.9% 늘었다. 상품 중에서는 곡물이 14.6%, 석유와 관련 제품이 21.8%, 금, 은 보석이 28.3% 증가했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에서 “오래된 소비재를 새것으로 교환하는 정책이 여전히 효과적”이라며 “소매판매가 뚜렷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반면 시장에선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미셸 램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절 연휴와 소비 보조금, 618 쇼핑 페스티벌의 조기 개막에 힘입어 5월 소매판매가 많이 증가했다”며 “그러나 오전에 발표된 주택 가격 지표는 부진했고 보조금 효과가 확대나 조정 없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증가세가 지속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앞서 공개된 5월 중국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2% 하락했다. 낙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컸다.

5월 산업생산도 실망감을 안겼다. 5.8% 증가했는데, 주요 전문가 전망치인 5.9%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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