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니링크 종속회사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는 보유한 젬백스앤카엘(젬백스)의 지분가치가 2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투자 명목으로 상장회사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 왔다. 특히 젬백스 주식 311만1589주를 보유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관계자는 “젬백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기록하면서 최초 취득대비 약 5배가 넘게 상승했다”며 “회사가 보유한 지분의 평가가치는 약 2000억 원 이상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 성과는 포니링크 경영진의 바이오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장기간에 걸친 정밀한 기업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략적 의사결정의 결과물”이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책임 있는 자회사 운영을 통해 결실을 보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성과는 포니링크의 재무상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금융자산 평가이익은 약 590억 원, 당기순이익은 452억 원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재무건전성 향상으로 이어졌다.
젬백스가 현재 주가를 지속해서 유지 시 올해 반기 말 기준 투자자산 평가이익은 약 1700억 원으로 예상된다.
황정일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 대표이사는 “종속회사의 투자성과는 회사 전체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심도 있는 시장 분석과 전략적 투자 기조를 통해 회사 성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엘케이에쿼티인베스트는 골프웨어 전문기업 크리스에프앤씨의 지분을 보유하다가 전략적 판단에 따라 이를 전량 매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