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 상위권에 대거 진입

입력 2025-06-1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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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대병원 등 의료경쟁력 입증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국내 주요 병원들이 미국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1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Best Specialized Hospitals Asia-Pacific 2025)’ 순위에서 다수 진료 분야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의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뉴스위크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의뢰해 진행한 것으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인도,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10개국의 의료진 약 8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임상 분야별 의료진에게 자국 및 아·태 지역 타 국가의 해당 분야 병원의 의료수준 평가를 취합하고, 각국 정부의 의료 질 및 환자만족도 평가와 ‘환자보고 결과측정(PROMs)’ 구현 여부가 추가 반영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거의 모든 주요 진료과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일부 병원은 1위에 올랐다.

심장학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전체 병원 가운데 1위로 최고 순위에 올랐고, 서울대병원이 2위, 삼성서울병원이 5위에 자리했다. 심장 수술 분야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이 전체 2위에 올라, 해당 분야에서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내분비학 분야에서는 국내 병원들이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각각 1~4위에 오르며, 국내 의료진의 임상 능력과 치료 성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방증했다.

암 분야에서도 국내 병원들의 존재감이 뚜렷했다. 삼성서울병원이 1위에 오르며 아태 최고 암 치료 병원으로 선정됐고, 서울아산병원이 2위,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이 각각 5위, 8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이 복강경 대장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이우용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장이 복강경 대장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분야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이 1위, 세브란스병원이 2위, 서울대병원이 4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병원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외에도 경희대병원이 5위, 삼성서울병원이 7위에 자리매김했다.

신경학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2위, 서울대병원이 4위, 삼성서울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이 각각 6위와 8위에 올랐고, 신경외과 분야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2위, 강남세브란스병원이 6위, 서울대병원이 10위를 기록했다.

소아과 분야에서는 서울대병원이 아시아·태평양 전체 1위에 선정됐으며, 서울아산병원이 3위에 올랐다. 호흡기내과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최상위권을 형성했다. 이 외에도 세브란스병원이 5위, 인하대병원이 8위를 기록했다.

의료계는 이번 순위 발표로 국내 병원의 의료 수준이 아시아 최고 수준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 갖추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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