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본회의 일정·상임위원장 배분 합의 불발…23일 재논의하기로

입력 2025-06-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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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임위 배분, 1기 원내지도부 협상 결과 바꾸기 쉽지 않아"
국힘 "민주 입장 변화 없어 유감…양측 입장차 큰 것 확인했다"

▲문진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 등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회 소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문진석(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 구성 협상 등을 위한 여야 원내수석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회 소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여야는 19일 만나 본회의 일정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 대해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는 23일 해당 안건에 대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국민의힘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1시간 넘게 비공개로 논의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측은 전날에도 같은 내용을 두고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문 수석부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 민주당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드렸다"며 "월요일(23일)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수석부대표는 "여당 입장이 어제에서 한 발도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회) 1당이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한꺼번에 맡은 전례가 없다는 것은 많은 민주당의 유명 정치인들이 과거에도 얘기를 해왔다. 국회 내 견제와 균형을 제대로 이루기 위해 (상임위 배분은) 필요한 부분이기에 저희도 요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작년과 달리 올해는 정권 교체가 돼서 야당이 여당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상임위 (배분)에 대한 부분을 요청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고, 양측의 입장차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회와 관련해 문 수석부대표는 "저희 여당 입장은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출범했기 때문에 제대로 민생 회복할 수 있도록 본회의 일정을 빨리 잡자는 것"이라며 "야당은 좀 더 논의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문 수석부대표는 또 "야당도 새 정부가 들어섰으니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에서는 동의했다. 다만 야당이 이 과정에서 상임위 두 개를 넘겨달라 주장을 했는데, 저희 입장은 1기 원내지도부가 협상했던 결과에서 바꾸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 수석부대표는 "1기 원내지도부가 협상한 것은 잘 아시겠지만 당시 민주당에서 (총선) 대승을 거두고 본인들이 원하는 상임위를 모두 정하고 나서 나머지 상임위에 대해 당시 여당(국민의힘)에게 받을지 말지를 결정하라고 강요한 사안"이라며 "이걸 갖고 협의를 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유 수석부대표는 이어 추경안과 관련된 야당 입장을 묻는 말에는 "따로 논의된 게 없다. 그 부분에 대한 입장은 내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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