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크, 15MeV 초대형 리낙 4분기 장비 수주 기대…방산 성장 본격화

입력 2025-06-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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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빔 선형가속기 기술을 개발한 쎄크의 로고와 슬로건이 19일 취재 과정에서 확인되고 있다.
▲전자빔 선형가속기 기술을 개발한 쎄크의 로고와 슬로건이 19일 취재 과정에서 확인되고 있다.

전자빔 원천기술 기반 핵심부품 쎄크가 올해 15MeV 초대형 리낙(LINAC·선형가속기)의 수주를 추진 중이다. 연내 수주가 이뤄지면 현재 공급 중인 최대 용량인 9MeV를 넘어 방위산업 부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20일 쎄크 관계자는 "현재 9MeV 용량의 리낙(선형가속기)의 공급이 이뤄지는 중으로 4분기 내 15MeV 수주를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산에서 사용되는 엑스레이(X-ray) 검사장비는 일반 검사장비와 달리 LINAC(선형가속기) 이라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LINAC은 전자를 수 MeV급(일반 X-ray는 KV단위)으로 가속해 고에너지 X-ray를 생성하므로 전통적인 Tube 방식으로 구현하기 어렵다. 때문에 그동안 방산용 X-ray 검사장비는 미국의 최대 X-ray 검사장비사인 바렉스(Varex), 중국 국영 업체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쎄크는 LINAC 기술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하면서 2021년부터 관련 매출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주로 방산 분야에서 미사일 추진체, 탄약 등의 대형 부품에 대한 결함검사용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당사는 K9 자주포, 다연장로켓 천무 등 글로벌 방산제품을 보유한 L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9MeV 장비보다 고가인 15MeV 리낙 장비는 1대당 70억~90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국 업체의 방산 관련 부품 해외 수출길이 막힌 것은 쎄크에겐 기회로 작용한다. 미국 업체 Varex의 경우 미국정부의 규제로 현재 수출이 불가능한 상황(의회 허가 필요)이며, 이는 기회로 작용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튀르키예 R사로부터 미사일 추진체 검사장비 첫 수주에 이어 2025년 4월 인도 D사에서도 1대를 발주했다.

현재까지 총 4대를 수주했고, 4분기에는 15MeV 장비 첫 수주도 기대된다. 또한 컨테이너 보안 관련 검사장비 납품도 예상되며 입찰 결과는 7월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함께 각국의 방위비는 천문학적으로 증가 중이다.

산업연구원(KIET)에 따르면 수년 내 전 세계 국방 예산이 3조 달러(약 4143조 원), 무기 획득 예산이 1조 달러(약 1381조 원)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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