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 “바이오기업, 노원구로 오세요” [바이오USA]

입력 2025-06-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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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목표

▲오승록 서울시 노원구청장이 16일(현지시간) 바이오USA 현장에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오승록 서울시 노원구청장이 16일(현지시간) 바이오USA 현장에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노상우 기자 nswreal@)

“전국에 바이오단지가 30여 곳 있지만, 서울에는 마땅한 바이오산업 거점이 없습니다. 수도권 동북부의 균형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원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를 조성해야 합니다.”

오승록 서울시 노원구청장은 S-DBC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16일(현지시간) 개막한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행사장을 찾았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오 청장은 “7만5000평 (약 24만7934㎡) 규모의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바이오를 필두로 한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단지를 조성해 수도권 동북부에 취약했던 경제 중심 기반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SH공사 등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서울시는 앵커 기업 유치를 주도하고, 노원구는 중견 바이오기업들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4개 중견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이며, 서울시는 해당 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보스턴의 랩센트럴을 모델로 하고 규모를 키워 서울형 오픈 랩을 만들고자 한다. 여기에 쇼핑몰과 호텔, 컨벤션센터, 주거 시설 등을 조성하겠다”라며 노원을 제2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리적 위치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GTX-C 노선 착공 등 교통 인프라 개선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GTX-C가 개통되면 창동에서 삼성역까지 9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교통 접근성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구청장은 “젊은 인재들이 판교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겠다고 한다. 이유는 교육이다. 중계동이 학군으로 유명한 만큼 젊은 인재들이 흔쾌히 올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있었다”며 “땅값도 기업 유치의 핵심 옵션으로 꼽힌다. 노원 부지는 약 2000만 원대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입지와 조건을 고려하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반응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바이오USA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오 구청장은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 부스를 방문해 바이오단지 유치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R&D센터나 지역 사무소 유치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년 전 오 구청장은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스턴에 와서 바이오단지 육성을 위해 뛰어다녔다. 그는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왔었는데, 2년 만에 서울시 담당자 등과 함께 다시 이곳에 오게 됐다”며 “꼭 한 번 성과를 보여주고 싶다. 노력하면 길이 열린다는 마음으로 도전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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