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1차 보상안 나왔다…티켓 취소했다면 보상금은?

입력 2025-06-1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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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사태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120% 환불부터 포인트 보상까지”

(출처=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출처=예스24 홈페이지 캡처)

인터넷서점이자 공연 예매 플랫폼인 예스24(yes24)가 랜섬웨어 해킹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공식 사과와 함께 1차 보상안을 발표했다.

16일 예스24는 김석환·최세라 공동대표 명의의 사과문에서 “도서 주문, 전자책 열람, 공연 예매 등 고객의 일상이 멈추는 불편을 초래했다”며 “서비스 유형별로 적용 가능한 보상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고 경위, 복구 현황, 재발 방지 대책과 함께 피해 보상 방안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보상안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항목은 공연 티켓 예매자에 대한 보상이다. 관람일 기준 9일부터 11일 사이 정상 관람이 불가능했던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120%를 예치금으로 보상한다. 해당 기간 중 예매를 취소한 고객에게는 티켓 금액의 20%를 예치금으로 환급하며, 20일까지는 예매 취소 수수료도 면제된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출고된 예스24 직배송 상품은 무상 반품이 가능하다. 반품 희망 고객은 17일부터 30일까지 마이페이지에서 반품을 접수할 수 있으며, 반품 사유는 ‘배송지연’으로 선택해야 한다.

3일부터 9일 주문 건 중 배송이 완료되지 않은 경우도 고객센터를 통해 반품 신청이 가능하다.

출고가 지연된 경우에는 포인트 2000점이 일괄 적립되며, 매장 픽업 주문 중 5일 오후 2시 30분부터 9일 사이 미수령 건에 대해서도 같은 포인트 보상이 이뤄진다.

eBook 대여 상품은 이용 불가 기간(9~13일)을 고려해 5일간 연장된다. 크레마클럽 구독 서비스 이용자는 전원 이용 기간 30일 연장 혜택을 받게 되며, 이 기간 내 해지된 고객에게는 30일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랜섬웨어 사태로 정산이 지연된 바이백 서비스에 대해서는 최종 매입가의 10%를 추가 보상하며, 서비스 중단 기간 만료된 상품권과 쿠폰도 일괄 연장 조처됐다. 6월 출석체크 이벤트 참여 고객에 대해서는 장애 기간 중 출석을 모두 인정하고, 1일당 1포인트를 지급할 예정이다.

예스24는 랜섬웨어 사고 초기 대응 과정에서 고객 안내가 늦어진 점에 대해 “해커가 외부 반응을 감시하거나 추가 위협을 가할 가능성이 있어 정보 공개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제때 전달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예스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며, 외부 보안 자문단을 도입해 보안 체계를 원점에서 재설계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또한 보안 예산 확대, 제도 개선 논의 참여 등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스24는 이번에 공개된 1차 보상안 외에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한 추가 보상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으며, 추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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