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법률, 노무, 회계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이들 감사관은 향후 1년간 경과원의 주요 사업에 대한 부패 방지 및 제도 개선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앞서 경과원은 2020년부터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도입해 부패 방지와 조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운영해 왔다. 이번 위촉을 통해 기존 5인 체제에서 6인 체제로 확대,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는 도민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과원의 지속적인 혁신 노력의 일환이다.
제6기 감사관으로는 황새별·오지현·문영기 변호사, 한선희·이동현 노무사, 송보미 회계사(대학 교수) 등 6명이 위촉됐다. 이들은 경과원의 주요 사업 전반에 걸쳐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제도 개선 권고, 내부 감사 참여, 불합리한 관행 발굴, 운영개선 방안 제시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감사관 운영계획 발표, 반부패 추진 방향 논의, 청렴선언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경과원은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를 통해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조직 내부의 자정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전문 분야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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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곤 경과원장은 "청렴시민감사관 제도는 경과원의 제도와 운영 전반을 객관적으로 점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과원은 투명성과 청렴성을 기반으로 한 공공 혁신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과원은 감사관 제도 외에도 다양한 청렴정책을 병행 중이다. 9일에는 '2025년 GBSA 임직원 청렴캠페인'을 열고, 김현곤 원장을 포함한 전 임직원이 청렴 서약을 전자서명으로 진행해 종이 없는 행정을 실천했다. 이 캠페인은 내부 청렴문화 확산과 함께 환경까지 고려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ISO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고, 경기도 청렴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윤리경영 실천에 있어 굳건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경과원은 앞으로도 반부패 청렴정책을 강화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모범을 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