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일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커스터디 매도세에 힘입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50~1359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7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달러 가치가 하락해 달러인덱스는 97포인트를 하회 마감하며 202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달러 가치의 하락을 쫓아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도 압력이 이어질 경우 위안화, 원화 등 아시아 통화의 강세재료로 소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어제 외국인은 국내증시에서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증시 호조세에 외국인 자금 투심이 재차 매수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미국의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달러 저가매수 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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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선임연구원은 “미국 측은 무역협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도 비협조적인 국가에는 지난 4월에 발표한 수준의 높은 관세율을 적용하겠다면서 엄포했는데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지만 한편으로는 위험통화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