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6일 “원·달러 환율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 약세를 쫓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54~1363원으로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주 이란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중동 갈등이 사실상 종식됐다고 발표했다”며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하긴 했으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지되는 영향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주요국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갈 듯”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투자를 위한 환전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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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선임연구원은 “환율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기회를 이용해 달러 매수로 일관하는 수입업체가 환율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