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무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특정 멤버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이제는 '숨은 보석들'이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올라운더 멤버의 등장이 K팝 퍼포먼스를 바라보는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는 겁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베이비몬스터 아현이 대표적입니다. "너무 튄다"라는 지적도 있지만 대중문화 평론가들은 "아현이 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멤버들이 아현의 수준에 맞춰 올라올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개인의 퍼포먼스가 그룹 전체의 완성도를 이끌고 있다는 겁니다.
이 같은 흐름은 에스파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근 닝닝이 자신만의 스타일과 실력으로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가고 있죠. 팬들 사이에서도 "이제는 모든 멤버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엔믹스 역시 멤버 전원이 높은 퍼포먼스 완성도를 기반으로 '군무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으며, 르세라핌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멤버들이 곡의 콘셉트에 맞춰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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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들은 "올라운더 멤버의 부상은 단순히 개인의 성장에 그치지 않는다. 퍼포먼스의 중심축이 에이스 몇 명에서 팀 전체로 옮겨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K팝 무대는 지금 명확한 진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걸그룹 퍼포먼스 진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케팝참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행 :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 출연 : 루다 댄스 트레이너 겸 유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