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보 합류‧파견검사 출근⋯‘3대 특검’ 본격 수사 속도전

입력 2025-06-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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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특검보 6명 확정⋯“김용현 구속 필요” 의견서도 제출
김건희 특검, 검사 일부 근무 시작⋯법무부에 검사 추가 파견 요청
채상병 특검, 수사팀 구성 물밑 작업⋯공수처 사건 넘겨 받을 예정

▲조은석 내란 특검. (연합뉴스)
▲조은석 내란 특검. (연합뉴스)

‘내란·김건희·채상병 사건’을 수사할 3대 특검이 특별검사보 인선을 비롯해 본격적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란 사건을 맡은 조은석 특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내란 특검의 특검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 특검을 보좌할 특검보 6명은 박억수(사법연수원 29기)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 박지영(29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윤제(29기) 명지대학교 교수, 김형수(30기)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 박태호(32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장우성(34기)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다.

장 특검보를 제외한 5명은 검찰 출신이다. 장 특검보는 경북경찰청 형사과장, 서울 성북경찰서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을 지냈다. 조 특검은 “수사 능력과 수사관리 능력이 출중한 경찰 출신을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조 특검은 이날 오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추가 기소 건을 배당받은 재판부에 구속영장 발부 필요성에 대한 의견서도 제출했다.

앞서 조 특검은 18일 밤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하며 수사를 개시한 바 있다.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을 앞둔 핵심 피의자의 신병부터 확보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국방부에 군검사 3명 등 수사인력을 13명 요청했다. 전날 평검사 42명, 경찰 수사관 31명의 파견을 요청한 데 이어 대규모 수사팀 진용이 갖춰지고 있다. 내란 특검은 특검보와 수사관 등 최대 267명의 인원을 가용할 수 있다.

▲ 민중기 특별검사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민중기 특별검사가 16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은 이날부터 파견 검사 일부가 출근해 근무를 시작했다. 또 이날 오전 법무부에 28명의 검사 파견을 추가로 요청했다.

민 특검팀은 18일 박세현 서울고검장과 박승환 서울중앙지검장 직무대리,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 이세훈 금융감독원장을 면담했다. 전날에는 김석우 법무부 장관 대행과 오동운 공수처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만나 수사인력 파견을 요청했다.

민중기 특검팀은 205명 규모로, 특검 1명과 특검보 4명을 포함해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채상병 사건을 맡은 이명현 특검은 특검보 임명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이 특검은 18일 특검보 후보자 8명을 추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추천 3일 이내에 특검보 4명을 임명해야 한다.

이 특검은 특검보가 확정되고 나면 채상병 사건을 수사한 공수처, 대구지검 등에게 기록을 인계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해병대 수사단을 포함해 국방부 조사본부, 검찰단 등에 수사 지원 인력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채상병 특검은 특검보 4명, 파견검사 20명, 파견공무원 40명, 수사관 40명을 둘 수 있다.

이 특검은 이날 다른 특검팀보다 준비 속도가 느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물밑 작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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