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 꺼내든 오타니 쇼헤이, 1이닝 1실점⋯타석에서는 멀티히트 2타점

입력 2025-06-1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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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2시즌 만에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로 돌아왔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1이닝 동안 28구를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최고 구속은 161㎞/h를 기록했다. 구종은 스위퍼(10개), 직구(9개), 싱커(8개), 스플리터(1개)를 구사했다.

앞서 2023년 8월 24일 이후 팔꿈치 수술과 재활로 마운드를 떠났던 오타니는 663일 만에 투수와 타자를 겸업할 수 있게 됐다. 내셔널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1번 타자로 나선 것은 1901년 짐 존스, 1953년 앨빈 다크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다.

1회 초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루이스 아라에스에게도 중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에 몰렸으나, 매니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만 허용했다. 이후 개빈 시츠와 잰더 보가츠를 각각 2루수·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석에서는 1회 말 1번 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2회부터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계속 나섰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의 아쉬움을 타석에서 날렸다. 0-1로 뒤진 3회 말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4-2로 역전한 4회 말에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활약으로 다저스의 6-3 승리를 견인했다.

오타니는 2024시즌 다저스 이적 첫해 지명타자로만 뛰며 159경기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타자로서도 역사를 썼지만, 투타 겸업 복귀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다저스 구단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복귀 시점에 대해 검토하다가 선수 본인의 강한 의지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선발 등판을 결정했다"며 "구단은 오타니의 건강을 철저히 관리해 포스트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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