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 국내 첫 개봉 이후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명작 '시네마천국'이 다시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13일 왓챠에 따르면 영화 '시네마천국'이 다음 달 2일 재개봉해 명작의 감동을 새롭게 전할 예정이다.
'시네마천국'은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영화가 세상의 전부인 순수한 소년 토토와 마을의 유일한 극장 영사기사 알프레도가 나누는 우정을 통해 삶의 의미를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제42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제62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제47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총 26회 노미네이트, 20회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35년 이상 지난 지금까지도 '시네마천국'이 전하는 어린 시절에 대한 애틋함과 인생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은 관객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대를 초월한 명작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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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내 재개봉 소식과 함께 새롭게 공개된 '시네마천국' 1차 포스터는 영화 배경이 되는 극장 '시네마 파라디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우리가 사랑한 마법의 공간을 상징하는 시네마 파라디소는 무언가를 진심으로 좋아했던 유년 시절 순수한 애정과 설렘을 간직한 추억의 장소로 아름답게 자리하며 관객의 향수를 자극하고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세월이 흘러도 마음 속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이야기'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영화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가까워진 토토와 알프레도의 나이를 초월한 우정이 펼쳐진다. 특히 엔니오 모리꼬네의 서정적인 OST는 어린 시절부터 세월의 흐름과 함께 달라지는 토토의 삶을 따라가는 관객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채우며 몰입감을 더한다.
한편, 영화를 사랑하는 한 소년의 삶을 통해 영원히 변치 않는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낸 '시네마천국'은 7월 2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