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은 수원의 후방기지가 아니다"...박명원 경기도의원, 군 공항·국제공항 동시 추진 강력 반대

입력 2025-06-11 17: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자연유산 위에 공항이라니...박명원, 수원 군 공항 화성 이전 작심 저격

▲박명원 경기도의원이 1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박명원 경기도의원이 11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수원 군공항 화성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기도의회)
박명원 경기도의원(개혁신당, 화성2)이 수원 군공항의 화성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지정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11일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관련 행정 절차와 정책 방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화성, 평택, 이천을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로 발표한 것은 사실상 수원 군 공항의 화성 이전을 정당화하기 위한 이중적 시도"라며, "이는 화성시민을 기만하는 행정으로, 해당 지자체 및 주민과의 사전 협의 없이 갈등만을 유발하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화성 화옹지구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서해안 핵심 생태지구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에 군 공항과 국제공항을 동시에 추진하려는 시도는 "정책 일관성과 환경 보전 책임 모두를 저버린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예산 문제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공항 건설에는 천문학적 예산이 소요되며, 국토교통부조차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도민을 상대로 장밋빛 청사진만을 내놓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며, 민간 투자 유치의 현실성과 수익성 검토 부족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사업 전반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화성은 105만 인구의 특례시이자 연간 3000만 명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 중인 지역"이라며, "더 이상 수원시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후방기지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105만 화성시민과 함께 이 잘못된 행정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절대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제품 나온다고?"…다마고치, Z세대 사로잡으며 레벨업! [솔드아웃]
  •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진입 신호탄…美 법안 통과에 '거래소·페이업체' 수혜
  • "여름엔 이거 먹어야 힘써요"…6월에 꼭 먹어야 하는 장어 [레저로그인]
  • 수도권 공급, 3기 신도시 ‘패스트트랙’이 답…수도권 추가 택지 발굴 가능성도
  • 권력 분산‧상호 견제 공감대…검찰개혁 ’시즌2’ 다시 시험대로
  • G7서 ‘33조 잠수함 수주’ 탄력받나 …K방산 기대 확산
  • ‘임금협상·주 4.5일제’ 현대차부터 상견례 “올해 완성차 하투(夏鬪) 예고”
  • 중동 화약고 폭발 ‘초읽기’…美 직접 개입 검토·후티 참전 선언
  • 오늘의 상승종목

  • 06.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375,000
    • -0.23%
    • 이더리움
    • 3,485,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1.4%
    • 리플
    • 2,970
    • -1.79%
    • 솔라나
    • 203,100
    • -2.03%
    • 에이다
    • 841
    • -1.87%
    • 트론
    • 375
    • -2.34%
    • 스텔라루멘
    • 347
    • -1.9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2,790
    • -2.13%
    • 체인링크
    • 17,820
    • -2.41%
    • 샌드박스
    • 356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
OSZ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