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비텍이 한순원의 미국 원전 해체 시장 진출 공개 소식에 상승세다.
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13.98%) 오른 2935원에 거래됐다.
전날 매일경제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인용해 한수원은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계획을 최근 공시하고 내년 미국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한수원은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와의 연구파트너십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에너지부 산하 연구소와 연구과제를 도출하고 있는 단계다.
보도에 따르면 원전 해체란 원전 사용 연한이 끝나는 단계에서 시설을 영구적으로 폐쇄하고 용지를 철거하는 활동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해체 준비, 운전 영구 정지, 제염 및 절단 공사, 철거, 용지 복원 등 절차를 거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영구 정지 원전은 204기에 달한다. 이 중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21기에 불과해 향후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2145년까지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규모는 5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미국은 영구 정지 원전이 41기에 달하고 이 중 16기만이 해체가 완료됐다. 원전 해체 사업으로선 최대 시장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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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은 2023년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에서 전담하는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 품목 중 '방사성 콘크리트 폐기물 가열분쇄 기반 고도감용 공정 실증'에 관한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바 있다.
또 대규모 원전해체시장의 개화를 앞두고 오르비텍 분석센터 설립을 준비하는 등 관련 시장의 선점을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의 원전해체 추진에 따라 관련 사업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매수세로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