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차 화재 대비 등 재난관리에 대한 노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난관리평가에서 2년 연속 에너지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매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재난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별 역량을 평가하는 ‘재난관리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한수원은 이번 평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및 전기차 화재에 대한 철저한 대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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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내부 리튬이온 배터리를 납 배터리로 교체해 화재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질식소화포, 절연장갑, 보호구 등 전기차 화재 대응키트를 활용한 소방서 합동훈련도 전개했다.
이와 함께 한수원은 에너지 공공기관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 ‘READY Korea’ 훈련을 시행해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국가핵심기반 보호계획 재난관리평가에서도 동일한 평가를 받았다. 이번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까지 포함해 한수원은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재난관리 3대 분야에서 모두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정부의 재난 관리 시책을 적극 이행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수원의 재난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