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자금이 신흥국 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한국 주식 시장은 조용합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채권은 사들이면서도, 주식은 거들떠보지 않고 있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와 주력 산업 부진을 가장 큰 이유로 꼽습니다.
원화는 주요 신흥국 통화 중에서도 유독 힘이 없고, 반도체, 자동차 등 한국의 대표 산업도 최근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삼성전자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고 미국과의 자동차 관세 문제도 불안 요소죠. 여기에 미·중 관세 갈등까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 주식 시장은 외면받고 대신 안정적인 채권으로 돈이 들어오는 셈이죠.
하지만 희망이 없는 건 아닙니다.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고 삼성전자 등 주력 기업들이 반등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도 안 되는 저평가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하는데요.
정부와 국회가 팔을 걷어 붙인 게 호재입니다. PBR 1배 미만 기업에 대해선 상속세 부담을 줄이자는 법안이 나왔고, 거래소는 상장 폐지까지 거론하며 기업 구조 개선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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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배당 소득 분류 과세 도입도 추진 중입니다. 대주주가 배당을 더 많이 하도록 유도해 주주 환원을 강화하려는 목적입니다. 투명한 경영과 지배구조 개선도 외국인 투자 유치의 핵심 조건입니다. 현대차처럼 지금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할 기업에 대한 재조명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상법 개정 등 제도 변화가 외국인 눈길을 끄는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컴백과 주식시장 반등의 시기를 '찐코노미'에서 짚어봤습니다. 영상에서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