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여름 더위에”…가전업계, ‘시스템 에어컨’ 주목↑

입력 2025-07-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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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자료제공=삼성전)
▲삼성전자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자료제공=삼성전)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시스템 에어컨은 천장에 설치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높고, 실외기 하나에 여러 대의 에어컨을 연결할 수 있어 초기 설치 비용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상반기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판매량은 삼성스토어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시스템 에어컨을 구매한 두 명 중 한 명은 실제 거주하는 집에서 설치 서비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나 리모델링으로 집이 비어 있는 경우가 아닌 실제 생활하고 있는 집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한 비중은 상반기 기준 2023년 전체의 24%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48%, 올해에는 55%로 크게 늘어났다. 단 하루 만에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주는 '원데이 설치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늘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바람 없는 무풍 냉방은 물론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외부 환경을 고려해 온습도와 공기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AI 쾌적모드', 사용자의 재실 여부를 감지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AI 부재 절전' 등 공간과 사람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혁신 기능을 갖춘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휘센 AI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자료제공=LG전자)
▲'휘센 AI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는 지난달 물체의 위치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레이더 센서와 강화된 AI 기능을 탑재한 ‘휘센 AI 시스템에어컨’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고객과 공간을 스스로 분석하고 학습해 수면 상태까지 고려한 쾌적한 냉방, 에어컨 사용 패턴에 기반한 AI 절전, 에어컨 내부에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깨끗하고 편리하게 관리하는 AI 청정 등을 구현한다.

특히 ‘AI 바람’ 기능은 사용자가 선호하는 온도를 기억해 희망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한다. 실내온도가 높을 때는 강력한 바람을, 시원해지면 실내 환경에 맞춘 은은한 바람을 레이더 센서가 감지한 사용자의 위치로 내보낸다.

LG전자 주거용 시스템에어컨 국내 매출은 최근 4년간 연평균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오텍캐리어 시스템 에어컨 '멀티S' (자료제공=오텍캐리어)
▲오텍캐리어 시스템 에어컨 '멀티S' (자료제공=오텍캐리어)

오텍캐리어도 이달 다배관 멀티 시스템 에어컨 ‘멀티S’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실외기 1대만으로도 최대 6곳의 공간에서 설치할 수 있다.

강력한 DC모터와 최적화된 내부 설계로 최대 12m까지 바람이 도달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빠르게 조성할 수 있다. 특히 3D 입체 냉각 시스템을 통해 상하는 물론 좌우 및 좌우 역방향까지 집 안 구석구석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해 소비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였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간, 주간, 월간 전력 사용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편의성도 갖췄다.

한편 글로벌 에어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시스템 에어컨 역시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함께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메티큘러스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에어컨 시장은 연평균 5.4% 성장해 2029년에는 231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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