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민석 6억원 현수막' 고발하자 맞고발 대응

입력 2025-07-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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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민의힘은 2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의원들이 자당을 고발하자 이들을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후보자 인사청문위원인 민주당 김현, 박균택, 박선원, 전용기, 오기형, 채현일, 한정애 의원과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을 무고·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과 혁신당 소속 김 후보자 인사청문위원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를 겨냥해 '집에 쟁여놓은 6억 돈다발, 검증이 아닌 수사 대상'이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한 것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에 고발했다.

주 의원은 "피고발인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 스스로 한 발언과 청문회 자료, 언론보도 등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현금 수수 사실을 국민에게 알렸음에도 현수막 내용을 허위 사실이라고 거짓 주장하며 무고성 고발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않았음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당이라고 반복적으로 주장하면서 정당 전체의 명예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과거 불법정치자금 사건 공여자 중 한 명인 강신성 씨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주 의원은 "김 후보자의 옛 불법 정치자금 제공자이자 후원회장이었던 강신성이 회사 명의로 50억 원을 대출받고, 이 돈의 대부분을 대여로 가장해 회삿돈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강신성의 횡령 혐의와 이렇게 횡령한 자금이 최종적으로 어디로 흘러갔는지에 대해 고발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상의 혐의로 피고발인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요청하며, 정치적 표현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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