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신규 영업 재개는 아직"…유심 교체 1차 완료

입력 2025-06-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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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교체 희망 고객 중 89% 교체 완료…1차 마무리
완전한 신규 영업 재개 시기는 미정…"20일은 아냐"
20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유심 교체 시간·매장 선택 가능

▲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이 19일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브리핑에서 20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유심 교체 예약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임봉호 SK텔레콤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이 19일 사이버 침해 사고 일일브리핑에서 20일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유심 교체 예약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 (안유리 기자 inglass@)

SKT텔레콤 유심 교체 과정이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아직 완전한 신규 영업 재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임봉호 SKT MNO(이동통신) 사업부장은 사이버 침해 사고 브리핑에서 "영업 재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내일부터는 새로운 예약 시스템으로 진행이 된다는 부분을 (정부에) 설명해 드리고 있고 이에 따라서 행정 지도 내용이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그 부분에 대해서 호흡이 이뤄지거나 따로 뭘 준비를 하거나 이런 거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SKT는 16일부터 전국 T월드 대리점에서 이심(eSIM)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부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20일부터 유심 영업이 재개된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있었으나,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20일 영업 재개는 오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유심 교체 완료 고객은 약 890만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약 89%에 달한다. 잔여 예약 고객 110만 명 가운데 교체를 보류 중인 64만 명을 제외하면, 실질적 잔여 예약 고객은 46만 명이다. 1차 유심 교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SKT는 20일부터 고객이 원하는 매장과 날짜 등을 직접 선택하는 새로운 유심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T월드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접속할 수 있다. 본인 인증을 한 뒤 매장과 날짜, 시간을 선택해 유심 교체를 예약할 수 있다. 날짜는 일단 일주일 단위로 열리며, 향후 2주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매장별 보유 유심 수량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예약 가능 일자가 달라질 수 있다.

임 사업부장은 "현재 새로 유심 교체를 예약하는 사람은 하루에 약 1만 명 전후인데 매장에서는 하루 20만~30만 명씩 소화할 수 있다"며 "그간 원하는 날짜에 신청할 수 없어 불편을 겪은 고객들도 새 시스템에서는 더 많이 신청하실 거로 본다"고 말했다.

6월 말 고객·대리점 보상 방안 발표 전망

SKT는 고객 신뢰회복 보상 방안도 준비 중이다. 김 센터장은 "고객 신뢰회복 보상 방안은 내부적으로 신뢰위원회 논의가 많이 진정된 상태이나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민관 합동조사단이 이달 말 조사를 마무리하고 발표할 거 같은데, 이를 보고 발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업 정지로 인한 보상안 마련도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임 사업부장은 "현재 유통망의 각 지역 본부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지역별로 구성을 해서 지역 본부별로 간담회를 2주 정도, 이달 초부터 진행했다"면서 "수렴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보상안 준비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유통망에 보상안을 알리는 시점은 다음 주 후반쯤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규 영업 재개가 이뤄지면 SKT는 그간 잃었던 고객을 되찾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이심 영업을 통해 하루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 회선이 650~750개 정도로, 유심 해킹 사고 이전 가입자 규모의 20% 정도이다.

임 사업부장은 "일단은 유심 교체에 최대한 집중할 거고 영업 재개 시점에 맞춰서 신규 영업하게 되면 정상적으로 할 수 잇도록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영업을 중지한 상태가 길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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