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상승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1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3포인트(p)(0.25%) 하락한 2964.6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23.85p(0.80%) 올라 2996.04를 기록하며 3000선 돌파 기대감을 모았지만, 하락을 면치 못했다.
개인이 384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17억 원, 1206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를 소화하며 보합권으로 마무리했다. FOMC 결과 연준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동결했다. 수정경제전망(SEP)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 중간값은 현 수준 대비 2회 인하한 수준인 3.9%로 유지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관망 스탠스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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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직접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라고 발언하며 불확실성을 증폭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14p(0.1%) 내린 4만2171.6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85p(0.03%) 하락한 5980.8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18p(0.13%) 오른 1만9546.27에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IT서비스(2.81%), 보험(0.60%), 기계/장비(0.25%) 등이 오름세인 반면 의료/정밀기기(-1.18%), 전기/가스(-1.06%), 운송장비/부품(-0.9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NAVER(4.11%), 현대차(0.61%) 등이 상승세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2%), 삼성전자우(-0.92%),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전자(-0.59%)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p(0.28%) 내린 777.5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1356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6억 원, 90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클래시스(1.15%), 레인보우로보틱스(0.92%), 펩트론(0.32%) 등이 오르고, HLB(-2.78%), 휴젤(-1.43%), 에코프로(-1.32%) 등이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던 6월 FOMC 결과 및 신정부 정책 기대감 지속하며 상방 압력이 지속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