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장관 대행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6~7월 농축수산물 할인에 460억원"

입력 2025-06-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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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4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열린 '제48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16일 "최근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해 유류세 인하와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6월에서 8월까지 2개월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정부는 에너지·먹거리 등 시급한 과제를 중심으로 체감물가 안정 방안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행은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할인지원, 할당관세,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여름철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6~7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46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돼지고기, 닭고기, 과일 등 주요 품목을 최대 40~50% 할인하고 할인한도도 2배로 확대(주 1→2만 원)하겠다"며 "7월부터 고등어 할당관세를 신규 도입하고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행은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에 따른 시설투자 지원에 144억 원, 마른김 건조기 교체 지원에 60억 원 등 물가안정 지원 사업을 이번 추경안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란, 닭고기 등 가격 수급 관리가 필요한 품목은 맞춤형으로 대응한다. 이 대행은 "계란은 과도한 산지가격 인상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조사를 추진하겠다"며 "브라질산 닭고기는 이달 21일 지역화 완료 즉시 수입절차를 재개해 8월 중순부터 국내에 공급하고 7월 말부터 태국산 닭고기 4000톤을 국내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행은 "식품·외식업계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과일 칵테일 등 식품원료 4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말까지 연장하고 중소·중견 식품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안에 국산 농산물 구매지원 저리 정책자금 200억 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애로해소 지원과 함께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가격인상 품목과 인상률 최소화, 인상시기 이연, 할인행사 진행 등 소비자 부담 최소화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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