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힘에 법사위원장 못줘…상법 개정안 먼저 처리"

입력 2025-06-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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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 중 상법 개정안 최우선 처리 방침 밝혀
"법사위원장 교체는 2년 규정 준수" 야당 요구 거절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정 대변인, 허영 정책수석, 문진석 운영수석, 김 원내대표, 박상혁 소통수석, 이기헌 비서실장, 김남근 민생부대표. (사진=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정 대변인, 허영 정책수석, 문진석 운영수석, 김 원내대표, 박상혁 소통수석, 이기헌 비서실장, 김남근 민생부대표. (사진=뉴시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민의힘이 요구한 법제사법위원장 교체를 사실상 거절하고, 민생법안 중 상법 개정안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단 인선 발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 운영 규칙에 따라 2년마다 교체한다는 규정을 준수하겠다"며 법사위원장 교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법사위원장이 여당 몫이라고 해서 소통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며 "소통은 신뢰와 대화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며, 법사위 소속 여부와는 별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처리와 관련해 "민생 법안 가운데 상법 개정안을 가장 먼저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상법은 매우 중요하며, 코스피 5000 시대를 여는 데 핵심적인 법안"이라며 상법 개정의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어 "민생이 시급한 만큼 민생 법안, 민생 추경, 개혁 입법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며 입법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정·대 협의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해 법안 처리 이전에 사회적 대화를 병행함으로써 해결책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여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조기 인사청문회를 통해 내각 안정화를 요청드릴 계획"이라며 "여야가 바뀐 상황에서 여당으로서 야당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석부대표단을 중심으로 정례적인 만남을 통해 입장 차이를 좁히고 대화를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정 협의 일정에 대해서는 "다음 주말부터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며 "정부가 그때까지 구성될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이재명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덕담을 해주셨고, 잘하라고 격려하셨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논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잘 아는 분이고, 당사자의 해명 외에 추가할 내용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단과 함께 곧바로 개혁 입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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