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6월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보다 4.23%(114.38포인트) 오른 2812.05로 280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2조3170억 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1680억 원, 184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6920억 원), 삼성전자(4530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298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1720억 원) 등을 사들였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녹십자홀딩스2우(100.00%)였다.
중국,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일부 국가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나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를 우려해 예방접종 기한을 늘리는 등 대응 방침을 강화하고 있다.
한일철강(34.66%), 일신석재(27.34%)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일신석재는 더불어민주당인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남북 경제협력 사업 추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큰 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일신석재는 대표적인 남북관련주로 분류된다.
관련 뉴스
이밖에 신풍제약우(26.82%), 씨아이테크(24.13%), 삼성생명(21.84%), 한화(20.13%), 비상교육(19.19%), 삼양홀딩스(19.05%), 삼양홀딩스우(18.99%) 등이 큰 폭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한 주간 20.52% 내려 2730원에 마감했다. 코로나치료제 및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상승하는 가운데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위와 3위는 각각 평화홀딩스(-19.76%), 오리엔트바이오(-17.30%)였다. 평화홀딩스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관련주로 꼽힌다. 김종석 회장이 김 후보와 같은 경주 김씨란 이유에서다. 김 후보가 대선에서 2위를 기록하면서 주가 약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재명 대통령 관련주다.
이어서 이스타코(-17.15%), 한세엠케이(-14.20%), 화천기계(-9.50%), 세아제강(-7.99%), 엑시큐어하이트론(-7.98%), 신풍제약(-7.46%), 화인베스틸(-7.45%) 등이 크게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