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中시장 공략 기대감…엔터주 시간 이어진다

입력 2025-06-0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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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DS투자증권)
(자료=DS투자증권)

‘관세 무풍지대’로 꼽히는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경우, 실적 성장 가능성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90.83% 올랐다. 에스엠(77.78%), 하이브(47.10%), 큐브엔터(15.74%) JYP Ent.(11.16%) 등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상위 엔터사 4곳에 투자하는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도 같은 기간 51.62% 뛰었다.

연초 이후 엔터주는 미국발(發) 관세 여파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업종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1분기 엔터사 4곳의 합산 실적은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9730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834억 원을 기록했다.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음반·음원 매출은 부진했지만, 공연과 기획상품(MD)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이에 더해 최근 한한령 해제 가능성이 거론되며 엔터사가 증익 사이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문화산업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실용주의 외교 노선을 강조해왔다. 이런 새 정부 기조에 따라 한중관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엔터주가 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장지혜·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JYP엔터테인먼트의 중국 현지 그룹 CIIU 데뷔, CJ ENM의 보이즈2플래닛 7월 방영, 디어유의 QQ뮤직 입점에 따른 중국 모멘텀 확대가 기대된다”며 “엔터 업종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중 엔터사 협업도 진행 중이다. 중국 시가총액 1위 기업 텐센트 자회사인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TME)는 최근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38%를 인수해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지인해·김지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텐센트 뮤직은 ‘소셜 엔터’ 부흥을 목적으로 K-POP 아티스트 지적재산(IP)과 팬덤 서비스의 연결고리를 확장하는 추세”라며 “더 큰 해석은 중국 사업 재개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강력한 중국 진출 활로를 구축하고 TME는 인기 있는 아티스트 IP를 얻어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성이 포착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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