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 '햄릿'을 1인 록 콘서트 형식으로 재해석한 '보이스 오브 햄릿'이 관객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9일 공연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16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초연의 막을 올렸다. 신선한 스토리 전개와 역동적인 무대 연출, 시원한 록 사운드 넘버들로 호평받고 있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햄릿이라는 캐릭터의 내면을 음악을 중심으로 표현한 이 공연은 제작사 이모셔널씨어터의 'The Voice Series'의 첫 번째 작품이다.
한 인물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1인극 형식으로, 주인공의 복잡한 내면을 공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깊이 들여다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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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오브 햄릿'에는 옥주현, 신성록, 민우혁, 김려원 등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20여 곡에 달하는 넘버가 각 배우의 목소리에 맞게 완성되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작품은 잰더 프리 캐스팅과 AI를 활용한 무대 세팅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햄릿의 내면을 형상화한 미디어월(Media Wall)이 공연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보이스 오브 햄릿'은 내달 2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진행된다.